토요일 바람이 많이 불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날이었다. 일주일 내내 바람이 심하게 분다.
바이크를 타면서 강풍은 참으로 위험한 존재이다.
순간적으로 몰아치면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게 된다. 자칫 컨트롤을 잘못하면 그대로 슬립하거나, 통제를 못해서 차선을 벗어날 수도 있기 때문.
일주일동안 못탔던지라, 좀 멀리가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괜히 무리했다가 위험할 수 있으니 가까운 거리의 미리내 성지로 방향을 잡았다.
편도 20여키로, 크게 나쁘지 않다.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체인을 청소해서그런지 좀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침 일찍, 한적한 길을 달린다. 차가 별로 없는 상태고 아직 바람이 심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가는길은 피하고 싶던 코스로 네비가 안내하여 덤프트럭과 어울려가는 유쾌하지 못한 길이었다. 우회도로를 좀 알아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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